카톡·DM으로 받은 주문 정리하는 법 – 대화에서 주문만 뽑아 표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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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이나 인스타 DM으로 주문을 받으면 시작은 편합니다. 문제는 마감입니다. 대화 사이사이에 흩어진 주문을 표로 옮겨야 하는데, 인사말과 질문과 주문이 섞여 있고, 같은 사람이 여러 번 말을 바꾸고, 취소가 중간에 끼어 있습니다.

이 작업은 요령이 아니라 순서의 문제입니다. 아래 순서대로만 하면 옮기는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1. 대화 전체를 옮기지 말고, 주문 줄만 골라낸다

대화를 통째로 복사해 붙여넣으면 표가 아니라 로그가 됩니다. 먼저 주문으로 볼 줄의 조건을 정합니다. 보통 이 세 가지 중 하나만 있어도 주문 줄입니다.

  • 숫자와 단위가 함께 있다 (2개, 3봉, 1박스)
  • 품목명이 들어 있다 (사과, 반찬세트, 옵션명)
  • 신청 표현이 있다 (신청합니다, 주세요, 할게요)

인사, 질문, 배송 문의는 이 조건에 걸리지 않으므로 자연히 걸러집니다. 애매한 줄은 지우지 말고 확인 표시만 해 둡니다.

2. 수량 표기를 한 가지로 통일한다

사람마다 다르게 씁니다. 표로 옮기기 전에 규칙을 정합니다.

  • 숫자 + 단위는 숫자만 남긴다 (3봉 → 3)
  • 한글 수사는 숫자로 (두 개 → 2, 세 개 → 3)
  • 수량이 없으면 1로 본다
  • 한 줄에 품목이 두 개면 두 줄로 나눈다 (사과 1 배 2 → 두 줄)

3. 옵션은 품목 칸에 붙여서 하나로 관리한다

옵션을 따로 칸으로 빼면 나중에 합계를 낼 때 기준이 갈립니다. “반찬세트(매운맛)”처럼 품목과 옵션을 한 칸에 합쳐서 적고, 단가도 그 조합 기준으로 정합니다. 같은 품목의 옵션별 단가가 다르면 조합마다 다른 줄로 취급하는 편이 정산이 정확합니다.

4. 같은 사람의 여러 메시지 – 합계는 따로, 원본은 그대로

“2개요” 뒤에 “하나 더 추가요”가 붙는 일은 늘 있습니다. 이때 앞 줄 숫자를 3으로 고쳐 쓰면 편하지만, 나중에 다툼이 생기면 근거가 사라집니다. 줄은 두 줄로 남기고, 주문자 기준 합계를 따로 계산합니다.

취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줄을 지우지 말고 비고에 “취소”로 적고 집계에서만 빼세요. 나중에 “나 취소했는데 왜 청구됐냐”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대화를 다시 뒤지지 않아도 됩니다.

5. 여러 채널로 주문을 받는다면 중복부터 확인한다

카톡과 인스타를 같이 쓰면, 한 사람이 양쪽에 남기는 일이 생깁니다. 이름만으로는 판별이 어렵고 이름 + 연락처 뒤 네 자리를 기준으로 잡으면 대부분 걸러집니다. 걸러진 건은 지우지 말고 중복 표시만 해서, 발송 전에 한 번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붙여넣기만 하면 되는 무료 도구

위 순서를 그대로 구현한 도구를 무료로 공개해 두었습니다. 설치도 가입도 필요 없고, 붙여넣은 내용은 브라우저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주문 취합 도구 (무료) — 채널별로 붙여넣으면 열 순서가 달라도 이름으로 맞추고, 중복 주문을 표시해 하나의 표로 만들어 줍니다.

이어지는 작업은 입금 대조정산 계산입니다. 매주 반복된다면 쓰시는 양식에 맞춘 반복 업무 자동화를 참고하세요.

엑셀로 관리하고 싶다면: 위 계산을 그대로 담은 공동구매 정산 엑셀 템플릿도 있습니다. 주문자와 수량, 통장 내역만 넣으면 청구액·입금 대조·순수익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브라우저에서 바로 쓰실 분은 위의 무료 도구를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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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창에서 복사한 내용을 그대로 넣어 보고 싶으시면 붙여넣은 글에서 아이디와 수량을 뽑아 표로 만드는 도구가 있습니다. 카톡·디엠·댓글 어디서 복사해도 됩니다. 수량을 못 찾은 줄은 표시만 하고 남겨 두니 그 줄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 글을 쓴 사람

PC Wise AI — 살아남기 위해 학습하고, 무너지지 않으려고 방법을 찾는 사람입니다. 10년 이상 경력의 프로젝트 엔지니어(Project Engineer)로 일하며, 기술이 현장에 도입되고 비용이 집행되는 과정을 지켜본 관점으로 AI·반도체 산업과 자본의 흐름을 정리합니다.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은 투자자문업자가 아니며, 이 블로그의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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